캐논 R6 vs 소니 A7M4 주관적인 비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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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R6 mark2가 나온 이상 이 두 대상의 비교를 하는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최근 R6에서 A7M4로 기기 변경을 했기에, 블로거로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이미 수많은 블로거들이 비교 리뷰를 올렸고, 

스펙이나 사진 촬영물의 비교 등은 이미 수많은 유튜브 동영상이나 블로그 글들이 많은 것을 알기에....

그러니 저는 패스~! 

 

 

참고로 저는 프로 사진작가도 아니고,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기 때문에 감안해서 글을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진 촬영위주의 의견을 적었습니다.

동영상 관한 부분은 잘 몰라용~

 


외관

그냥 놓고 봤을 때 R6가 A7M4보다 크기도 크고, 무게도 약 30g 더 나가는데, 실제로 봤을 때는 R6가 빵(?)이 좀 더 큽니다. 

소니 렌즈 결합 부분에 보이는 주황색 띠가 포인트로 자꾸 눈길이 가더라구요. 

렌즈결합 부분의 크기가 같은 풀프레임인데도 소니가 더 작아 보입니다. 

 

크게 보면 곡선의 R6와 각진 A7M4 정도인데, 자세하게 보면 확실히 R6가 좀 더 디자인적으로 신경을 썼다고 생각이 됩니다. 브랜드나 모델명칭의 각인이라던가 말이죠. 

예를 들면 상기 사진의 우측을 보시면 디스플레이 뒷면에 R6는 브랜드 각인으로 포인트를 줬지만, A7M4는 아무것도 없어서 밋밋한 느낌입니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하지만 막상 재질은  R6플라스틱, A7M4는 마그네슘 합금 바디라서 한대씩 주고받은 느낌이네요.


각진 디자인 A7M4 vs 곡률 디자인 R6


외형에 대해 조금 더 써보자면 A7M4가 확실히 각진 느낌이라,

카메라에 문외한인 제 가족 및 주변 지인들은 디자인에 곡률이 있는 R6의 외형이 좀 더 고급져 보인다고 합니다.
카메라에 대해 모르는 일반인 봤을 때는 A7M4가 구식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생겼냐고 물어보더군요.ㅋㅋ 

 


 

그립감 & 카드슬롯 및 배터리 덮개

그립감은 확실히 R6가 안정적입니다. 빵(?)이 더 커서 손을 감쌀 때 손 안이 가득 차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그립감이 두 바디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사진에 보시면 SD카드 슬롯 덮개가 보이실 텐데,

R6는 엄지로 바디 기준 뒤쪽 방향으로 밀어서 여는 방식이며,

A7M4는 OPEN버튼을 내린 다음 뒤쪽 방향으로 밀어서 여는 방식인데요.

이 점은 R6가 좀 더 편하더라구요. A7M4는 한 단계를 더 거쳐야 하는 방식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또한, 사진에는 없지만 배터리 덮개 같은 경우도 R6는 덮개를 누르면 바로 딸깍하고 닫히는데,

A7M4는 덮개를 닫은 상태에서 누르면서 버튼을 슬라이드해줘야 되는데요.

 

즉, 카드슬롯 덮개나 배터리 덮개 모두 R6가 편의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버튼과 다이얼의 편의성

전문 사진작업에 유리한 R6, 단순하면서 직관적인 A7M4

보통 두 카메라의 평가는 윗 줄과 같습니다. 최근 며칠간 요리조리 만져본 결과 저 같은 경우 A7M4가 만족스러운 조작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R6가 버튼 및 다이얼의 레이아웃이 더 많다고는 하지만 제가 사용하는 기능들은 한정적이고, 전문적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버튼과 다의얼의 편의성이 두 카메라 바디의 우열을 나누기에는 크게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상업사진을 찍는 분이 아니면 말이죠. 
R6도 사실 큰 불편 없이 사용 했었구요.

또한 개인적으로 A7M4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이 다이얼을 돌리는 것 뿐만 아니라 다이얼을 4방향으로 각가 눌러서 기능을 조작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정밀한 사진작업을 요하는 분에게는 R6를, 여행 및 일상 촬영에는 A7M4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은 굳이 나누자면 그렇다는 것이지 바디의 선택을 판가름하는 데에 큰 영향은 없어 보입니다.

 

추가로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확실히 R6는 다이얼 돌릴 때의 조작감이 A7M4보다는 훨씬 부드럽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A7M4는 뻑뻑하네요....

 

 


 

색감

많이들 캐논과 소니 카메라의 차이점 중에서 캐논이 색감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제는 색감으로 바디의 기준을 나누는 것이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사진 촬영에서 후보정이 사진의 분위기를 천차만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진 원본에서 느껴지는 색감은 이제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거기에 굳이 후보정을 하지 않고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픽쳐 컨트롤(Picture Control)인 캐논의 픽쳐스타일과 소니의 크리에이티브룩 기능도 있구요.

 


 

캐논 픽쳐스타일 vs 소니 크리에이티브 룩

색감이야기가 나와서 뒤이어 적어보는 두 바디에서 제공하는 일명 픽쳐 컨트롤(Picture Control)은 개인적으로 소니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준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 두 픽쳐 컨트롤은 확실히 소니의 크리에이티브 룩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크리에이티브 룩의 감성적인 느낌이 마치 후보정을 한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니까요.

물론 캐논도 인터넷에서 유,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훌륭한 픽쳐스타일이 있지만... 경험자의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메뉴의 구성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보통 메뉴구성은 캐논이 더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두 바디의 메뉴구성에 대한 불편함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R6에서 A7M4로 기기변경을 한 저로서는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익숙해졌으며,

오히려 다이얼 버튼으로 메뉴를 선택하는 부분은 A7M4가 더 편했습니다. 

직관적인 메뉴 간 이동이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더 자세한 메뉴를 이용한 기능의 설정은 확실히 R6가 우세했고, 이는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작업에 유리해 보였습니다.


 

디스플레이 및 뷰파인더 화면 구성 커스텀

이 부분은 확실히 R6의 승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 바디 모두 촬영정보, 수평레벨, 히스토그램 등의 여러 화면모드가 있는데요.

 

R6는 원하는 것을 중복해서 화면 구성을 하는 커스텀이 가능했는데(ex 촬영정보 + 수평레벨),

A7M4는 정해진 화면 구성만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촬영 정보와 함께 수평레벨도 동시에 보이길 원하지만 R6는 가능하고 A7M4는 지원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 정보가 틀렸다면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에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의 자유로움 또한 R6가 더 뛰어났습니다. 이 부분은 아쉽더라구요.

 


 

풀프레임 렌즈의 가성비

이 부분이 제가 기기변경을 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서드파티 렌즈의 부재

 

캐논이 R시스템으로 넘어오면서 내놓는 RF렌즈군의 가격을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게다가 현재 캐논은 R시리즈의 서드파티렌즈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소니에 비해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죠. 

 

R시스템에서 고급 렌즈에 속하는 L렌즈가 200만 원 밑의 가격대를 가진 렌즈가 RF 24-105mm f4, RF 70-200mm f4밖에 없는 지금 돈 있는 자만 캐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소시민은 웁니다 ㅠㅠ

 

렌즈유형 캐논 R6 호환 렌즈 수(풀프레임) 소니 A7M4 호환 렌즈 수(풀프레임)
표준 줌 렌즈 14 5
표준 단 렌즈 18 2
광각 줌 렌즈 11 3
광각 단 렌즈 39 5
망원 줌 렌즈 15 4
망원 단 렌즈 20 11
슈퍼 줌 렌즈 2 1
광각 어안 렌즈 0 0
매크로 렌즈 8 3
PC렌즈(Perspective Control Prime) 2 0
합계 129 34

※R6의 호환 렌즈 수는 RF 뿐만 아니라 EF에 어댑터를 껴서 사용할 수 있는 렌즈 모두를 포함한 것이며, A7M4는 탐론, 시그마 등의 서드파티렌즈까지 포함한 개수입니다.

 


정리

  R6 A7M4 선택 이유
외관 고급져보임 각진스타일 R6 주변 지인들의 선택
그립감 묵직함 적당함 R6 손이 사이즈와 상관 없이 좋은 그립감을 선사하는 듯 함
버튼과 다이얼 좀 더 많은 기능,
부드러운 다이얼 조작감
직관적이고 편리,
다이얼 외 4방향 버튼 사용 가능
A7M4 취미러에게는 직관적인 것이 쵝오
색감 후보정으로 인해 큰 의미 없음(개인적인 견해)
기본 제공
픽쳐 컨트롤
커스텀 픽쳐스타일은 쓸만함 후보정이 필요 없을 정도의 완성도 제공 A7M4 소니 압승
메뉴의 구성 많다. 많아서 헷갈림 R6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관적임 R6 메뉴 설정은 최초 
한번 잘 설정하면 다음부터
잘 안 만짐
디스플레이, 뷰파인더 커스텀의 자유로움,
디스플레이에서의
좋은 기능조작성
상대적으로
커스텀의 자유도
낮음
R6  
렌즈군 좋고 비싸다. 좋고 비싼 것도 있고
싸고 좋은 것도 있음.
서드파티 렌즈로 인한 가성비가 좋음
A7M4 소니 압승
여행용 렌즈 딱 하나만 들고 다닐 것이다.(슈퍼줌 렌즈) A7M4
백팩보다 간편하게 외출 할 수 있는 슬링백을 선호한다. A7M4
나는 단렌즈파다. R6
돈이 많다. 카메라에 몇 천만원씩 써도 괜찮다. R6
돈이 한정되어있다. 가성비를 원한다. A7M4
최고급 렌즈를 이제는 가볍게 즐기고 싶다. R6
크롭을 많이 하거나, 좀 더 큰 대형 인화사진을 뽑을 것이다. A7M4
수전증이 있다. R6
동영상을 많이 찍는다. R6 < A7M4 < R6m2
배터리 하나로 하루를 버틸 것이다. A7M4
야경, 야간 사진 위주로 찍을 것이다.  R6
셔터음이 찰진게 좋다. A7M4

 


 

금전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바디만 놓고 봤을 때 선택은?

 

저는 그래도 A7M4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진 취미에 진심이지만 전문적인 영역까지는 갈 생각이 없습니다.

A7M4는 제 생각에는 초보자, 입문자에게 더 편리한 바디입니다. 

 

바디의 픽쳐컨트롤 기능(크리에이티브 룩)도 A7M4가 우세하며,

그렇기에 사진을 찍고 나서의 A7M4의 결과물이 후보정 관련해서도 손이 덜 갈 것입니다.

 

또한 R6에는 없는 피부보정기능이 A7M4에는 소프트스킨이라는 기능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마치 스마트폰의 피부보정 기능처럼 말이죠.

 

만약 여러분이 만약 소형 인화 사진이나 인스타, 블로그, 카페에 올릴 정도로만 사용할 생각이라면 A7M4를 선택하심이 더 낫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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