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나오는 CPI 소비자물가지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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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라는 단어를 많은 뉴스에서 보셨을 겁니다. 영어로는 Consumer(소비자) Price(가격, 물가) Index(표시, 지수, 목록)로 줄여서 CPI로 불립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어떻게 이용할까요?

첫 번째. 경기의 판단 지표가 됩니다. 국가에서 소비자물가지수에 맞춰서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거나, 경제상태를 진단하여 각종 정책을 이용해 국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도록 예방책을 세울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기름값의 상승으로 인해 유류세를 인하를 하게 되는 것 이겠죠.

두 번째. 화폐의 구매력을 측정하여 기초생활자 같은 국민들이 최소한의 생활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즉, 소비자물가지수를 이용해 판단 후 지원 생활비, 보조금 등을 올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A가 하루에 생계비를 1000원을 지원받는다고 칩시다. 평소 같으면 500짜리 라면 2 봉지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물가가 올라서 라면이 600원으로 상승한다면 A는 라면을 1 봉지만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때 국가에서는 생활비를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려서 생활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통화(화폐) 정책의 목표치로 이용합니다. 물가의 안정을 위해 어떤 정책을 이용하여 목표치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맞추는 기준으로 이용합니다. 매년 소비자물가지수는 높아집니다. 그렇기에 우리 정부에서는 전년 대비해서 평균적으로 2% 내로 올라가지 않게끔 목표를 정하고 정책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소비자 물가지수의 기준은 0이 아니라 100입니다. 그리고 5년마다 기준연도가 바뀌는데 현재 2022년 시점으로 기준연도는 2020년입니다. 그래서 2020년의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정하고 나머지 변동률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추후 시간이 지나면 2025년이 기준연도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2025년의 지수가 100이 되겠습니다. 5년마다 기준연도가 리셋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021년 소비자물가지수가 2.5% 상승했다는 말은 소비자물가지수가 102.5라는 말이 되는 거죠. 1000원이 1025원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2022년 10월 기준 소비자 물가지수는 109.21입니다. 2020년에 1000원에 살 수 있는 것들이 2022년 10월에는 1092.1원이 되었다는 말이죠.

 

소비자물가지수의 품목은 458개입니다.

식료품 및 비주류 주류 및 담배 의류 및 신발 주택, 수도, 전기, 연료 가정용품, 가사서비스
140품목 7품목 25품목 15품목 50품목
보건 교통 통신 오락 및 문화 교육 음식 및 숙박 기타상품 및 서비스
34품목 33품목 6품목 47품목 20품목 44품목 37품목

소비자물가지수는 하나의 단순한 지표가 아닙니다. 458개의 품목으로 세분화해서 각각의 지수의 변동을 합치고, 나눠서 평균을 냅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0% 올랐다는 말은 세부적으로 나뉜 품목들의 평균의 합이 10%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각 세분화된 지수의 변동은 천차만별이며, 본인이 관심 있는 지수를 확인하여 소비에 대한 계획을 짤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2021년 10월) 대비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7.5% 주류 및 담배 2.4% 의류 및 신발 3.4%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 7.6%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 4.6% 보건 1.5% 교통 5.4% 통신 2.3% 오락 및 문화 3.4% 교

kostat.go.kr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상승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버해서 측정을 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배추값이 올랐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배추가 아닌 대체 야채, 채소를 이용해 김치를 만들 것입니다. 물가가 올라간 것이지 그 물가 올라간 그대로 비싼 재화를 소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사용한 생계비의 상승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높아졌다고 해서 평소 사용하던 생계비, 생활비가 높아진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제가 한 달에 100만 원의 생활비를 사용하는데 소비자물가지수가 10% 높아졌다면, 스스로 아껴서 100만 원만 사용하고, 110만 원을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실제로는 생활비의 변동 %가 높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대평가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비자물가지수는 생소하지만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막상 어려운 단어나 개념일 수 있으나 그래도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가면 앞으로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에서 이 주제가 나올 때 이해가 더 쉽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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