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단풍에 휩싸인 왕의 무덤 '광릉' 방문(수목원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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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을 단풍절정인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 주차예약을 못했다면?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수수한여행(@humble_artpic)님의 공유 게시물 국립수목원은 특이하게 입장예약이 아니라 주차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가을 같은 단풍이 절정인 시기에는 주차 예약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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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및 주차

광릉은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바로 옆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우리가 국립수목원을 광릉수목원이라 부르는 이유 또한 그러하죠.

광릉 주차장

광릉 주차장은 좁은 편은 아니지만 항상 자리가 부족합니다. 특히나 지금 같은 단풍놀이 시즌에는 주차시비가 종종 발생할 정도입니다. 


관람요금

일반적으로 요금은 1000원이며, 단체는 800원, 군인과 남양주시민은 50% 할인이 됩니다.

그밖에 특이하게도 상시 관람권을 판매하고 있다고 하네요.

 

왕의 제사를 준비하는 곳. 재실.

동구릉, 파주 삼릉, 그리고 이 곳 광릉까지 다 가봤습니다. 모두 재실이 지어져 있더군요. 제사(제례)를 올리기 위해 또는 왕릉을 관리하는 관리인이 머물던 복합적인 공간입니다. 한옥 분위기와 주변 단풍나무들이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광릉으로 가는 오르막 길

한창 가을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광릉을 찾아 주셨습니다. 사실상 단풍놀이를 오신 것 이죠. 저 또한 이러한 풍경을 담으러 왔기 때문에 가는 곳곳마다 사진기로 찍어 보았습니다.

광릉으로 가기위한 오르막 길입니다. 경사가 높지 않아 산책하듯이 갈 수 있습니다. 사방이 단풍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중년 남성분이 혼자 내려오시길래 멀리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광릉의 홍살문

홍살문과 저 뒤에 정자각이 보이는군요. 홍살문의 홍살은 붉은 화살이라는 뜻입니다. 왕릉, 궁전, 관아 등에서 볼 수 있고, 지나가는 이들은 옷매무새를 다듬고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지나가라는 의미가 있는 구조물입니다.

사실 사진에는 없지만 언덕길 저 밑에는 말에서 내리라고 적혀 있는 하마비(下馬碑)가 있는데요. 만약 말을 타고 왔다면 말에서 내려서 이곳까지 걸어와야 했습니다. 우리나라 특유의 예의를 중시하는 유교사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세조와 정희왕후의 무덤

광릉의 형태는 상당히 특이합니다.

.

가운데 제사를 드리는 정자각을 기준으로 양쪽에 언덕이 있고 그 위에 왼쪽에는 세조가, 오른쪽에는 정희왕후가 잠 들어있습니다. 

세조(왼쪽), 정희왕후(오른쪽)의 무덤

출입이 막혀 있어 가까이 갈 수는 없었지만, 옛날에는 저 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가운데는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계곡처럼 돌무더기들이 있는 모습입니다.

 

제사를 드리는 정자각의 사진들

광릉 정자각

마무리

광릉은 근처에 위치한 광릉수목원(국립수목원)때문에 많은 분들이 존재하는지 모르는 곳입니다. 게다가 규모도 작기 때문에 관광지로서는 각광받지 못하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광릉은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한산한 풍경이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재실이나 정자각처럼 옛 건물들을 보면서 느껴지는 정통적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특히나 가을에 가게 된다면 그 풍경에 벤치에 앉아 하루 종일 멍하니 있게 됩니다.

만약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오시는 것을 생각해 볼만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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